공지사항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진주지방회
성지순례, 그 동안의 경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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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17일 이집트(룩소), 요르단, 이스라엘. 64명 참가(34개 교회). 억센여행사

진주지방 성지순례가 이제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처음 여행을 결정하면서 가장 큰 문제가 재정이었는데, 지난 겨울 수익사업을 은혜 중에 마치면서 7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했고 이번 최종 여행일정과 경로, 여행사 선정이 결정되면서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그 동안 여행 일정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와 수정이 반복되었습니다. 이유는 여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 처음부터 분명하지 않았고 여행조건의 변화(재정상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원래 우리의 출발은 경로는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이었고 참가인원도 47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마 일정이 대두했고 그때만 해도 로마까지 갈 수 있는 경비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참가 인원이 64명으로 늘어나면서 준비위원의 고민은 재정입니다.

재정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데는 두 가지 요인입니다. 우리가 일정을 8월 성수기로 결정하면서 추가되는 요인과 참가인원이 많아지면서 추가되는 요인입니다. 지방에서 한 가정에 적게는 2백, 많게는 3백5십을 지원해야 하는데 추가인원이 많아지면서 2천 5백만원 이상의 경비가 추가되는 문제입니다. 신청이 3가정만 늘어나도 천만원이 늘어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래서 준비위원에서는 많은 논의 끝에 일정을 재정적인 부담이 적은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로 잡고 여기에 고고학의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룩소를 포함하고 기간은 계획대로 13일을 잡았습니다. 로마를 가는 것이 더 좋은 여행인 것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우리의 능력이 여기까지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 팀으로 가는 것과 두 팀으로 나누는 문제는 마지막 날까지 토의가 되었습니다. 64명이 한번에 여행을 한다는 것이 여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지적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그러나 외면할 수 없는 것은 처음 47명이 신청을 했다가 사람이 많아진 이유가 방학 중인 8월에 갈 수 있다는 조건 때문에 많은 사모님들이 합류했습니다. 두 번이나 신청자들의 의견을 8월 초와 8월 말로 나누어 받았는데 8월 말에 갈 수 있는 분들이 20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좀더 강제적인 요인을 부여해 억지로라도 1팀과 2팀으로 나누는 방안도 고민했는데, 가장 어려운 점을 8월 초에 갈려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 그 중에 어떤 사람을 나중에 가라고 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불편하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참가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 팀의 수가 적으면 그 만큼 이동과 여행이 용이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우리가 한 식구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여행이고 그래서 서로를 돕고 배려하기에 가능한 여행입니다. 이번 여행의 숙제는 더 많은 사람이 갈 수 있는 방법과 더 질 높은 여행을 하는 방법이 대립하는 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지금까지는 잘 풀어서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점을 잘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부분에 대해서 진행 팀의 고민이 있음을 많이 이해해 주십시오.

여행사 선정은 이렇습니다. 준비위원에서 3군데 여행사로부터 견적을 받고 3차례 검토를 하고 지난 3월 8일 강남교회에서 여행사가 직접 브리핑을 했습니다. 갈릴리여행사, 억센여행사, 대신여행사였는데. 원래는 준비위원이 무기명 투표로 가장 표가 많은 여행사를 선정하려고 했는데 억센여행사가 모든 사람의 지지를 받아 투표없이 결정했습니다. 나중에 입찰에 응했던 다른 여행사도 억센여행사가 매우 저렴한 견적을 만들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아마 좋은 여행사를 선정했다고 여겨집니다.

여행 조건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여행사에 지불해야 하는 경비는 일인당 2,290,000원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자체 운용해야 하는 공동경비가 일인당 최소한 잡아도 20만원입니다.(준비과정과 현지 경비, 후속활동 등) 그래서 이번 여행의 일인당 경비는 2백5십만원이고, 현재 우리의 수입에서 지출이 더 많습니다. 약 8백만원의 마이너스가 있는데 이것은 추가로 지방 내 찬조나 기타 방법으로 충당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여분의 재정이 생기면 그 만큼 여행이 풍요롭고 즐겁습니다.

이제 8월 5일 꿈의 도시 두바이를 향해서 하늘을 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 동안 몇 번의 설명회가 있습니다. 주로 교역자회의를 이용하겠습니다. 우선은 4월 교역자 회의 때는 여행사가 직접 여행 설명회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행 한 달 전에 다시 여행사가 와서 여행준비에 대해서 더 자세한 브리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간에 5, 6 달은 자체 성지 세미나를 준비하겠습니다. 여행은 아는 만큼 즐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지에 대한 독서가 이번 순례를 더욱 의미있게 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현지에서 2대의 버스에 4조로 나누어 이동하려고 합니다. 조를 편성하고 조장과 진행팀을 구성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목회자 64명이 40도가 넘는 사막에서 13일을 함께 보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도 한 장소가 아니라 매일 매일 버스로 이동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위원들은 최선을 다해 여러분이 기쁘고 은혜롭게 여행을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도 큰 어려움 없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각자의 목회가 바쁜데도 감리사님을 비롯해서 권 목사님, 김 목사님 등 선배 목사님들이 밥도 사고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의견을 모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과 멸치를 팔려 다니고 자료를 만들고 무엇보다도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준비위원과 지방의 목회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여행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한 만큼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성지순례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여행이 되기를 누구나 원합니다. 참 어렵게 나가는 여행입니다. 그 만큼 가치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써 준비하면 더 많은 분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재정적으로나 지방을 위해 협력해야 일에 많이 도와주십시오. 누구나 이 여행에 짐을 지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모처럼의 해외여행을 마음 편히 즐기고 쉽지만 어디나 일하는 사람은 꼭 있어야 합니다. 이런 어려운 결정이 필요할 때 여러분이 도움이 되어 주십시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동훈: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100% 준비위원회의 결정에 순종하겠습니다. ^^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 이렇게 애를 쓰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더욱 8월 5일이 기대됩니다. -[03/10-13:12]-

김정환: 성지순례를 위해 수고하시는 위원장님과 위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03/10-14:19]-

이진용: 수고하심에 중보로 기도하겠습니다. 다녀오는 날까지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03/10-16:33]-

이영기: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우리 모든 교역자들과 사모님들이 함께 여행할 수 있음에 더욱 그러합니다. 위원장님과 위원들의 수고에 더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03/10-19:05]-

이진현: 수고하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준비위원들이 열심히 준비하시더군요. 이번 여행은 이제 개인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8월 5일이 기다려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03/10-19:34]-


김성환 목사: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세밀하게 검토해 나가고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지방 목회자 사모님들이 이 기회를 통하여 더욱 단결하는 모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위원장님과 위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03/11-18:02]-
백용현 조회 4,315회 2007-03-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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